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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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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영광됨,



계속해서 영화와 관련해서 말하려 한다. 

신자의 영광됨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을 신앙하며 살 때 따르는 어려움들 앞에 영광과 명예를 지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라의 영광이 나의 명예가 되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올림픽 영웅의 명예와 영광은 그 무엇도 부서뜨릴 수 없다. 한 개인은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자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더욱 특별하다. 


일본인 장교는 주인공을 굴복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그는 일본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자신이 메달리스트라는 긍지, 그보다 미국인이라는 긍지가 그를 붙잡는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까지 부서지지 않는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고 전쟁포로들은 연합군이 승리할 것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 일은 일어난다. 전투기가 폭격을 하고 일본기지가 불탄다. 하지만 포로들에게 그것은 곧 죽음으로 이르는 길이었다. 

"we win, we were dead"(의미 심장하지 않나?) 

미국은 전쟁에서 이기지만, 이들은 죽는다.(그 뒤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신자의 영광됨은 로마서 8장 37절에 나타난다.(로마서 8장 전체가 신자의 영광됨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거뜬히 이깁니다!


신자의 영광됨은 '신자'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영광은 그를 신자되게 하는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자'는 모든 것을 거뜬히 이긴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나의 명예와 영광은 무엇일까? 수치와 고통을 넘어 죽음에도 부서지지 않는 긍지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삶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여러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지만,(사실 답은 이미 나왔지만..) 하나 분명해진 것은 이곳이 '계획'이라는 약속이다. 그래서 나는 NO PLAN이다. 그래야 BEST PLAN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획(purpose)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결국 모든 일이 유익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


옆에 앉은 아주머니께서 젊기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그만할 용기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론은 이론일 뿐, 내가 삶으로 살아내려는 노력조차 없으면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덧붙이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비행기에 오른다. 각자의 목적지로 흩어지기전, 한 곳에 모여 하나의 처소로 떠난다. 도착하면 뿔뿔이 흩어지겠지만 우리는 같은 비행을 하며 같은 땅을 밟으며 숨쉬며 살아간다. 우리의 걸음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이제 드디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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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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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나가는 사람,

  많은 역할들을 수행해나가는 나의 시간과 공간속에서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만난 독일 아주머니와의 대화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과연 누가 살아갈 자격이 있나 싶다.(UV- Who Am I 가사 참고, 다른 이야기지만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참 재밌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비틀즈의 렛잇비가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10시간 정도 비행을 하면서 '나'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다. 비행기안에서 모니터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 몇 편의 영화를 봤지만 그 중에 나를 다시 숨쉬게 한 영화는『Unbroken』(감독:안젤리나 졸리, 2014) 이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씨네 21을 참고하였다. 

19세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간의 전쟁 포로
살아있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했던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삶!

우유병에 술을 담아 마시고 몰래 담배를 피우며 꿈도, 미래에 대한 열정도 없던 반항아 ‘루이’는 운명처럼 육상을 시작한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집념과 노력으로 루이는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가 주목하는 육상선수가 된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찾아오고 그는 공군에 입대해 수 많은 전투 속에서 살아남지만 작전 수행 중 전투기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에 추락하고 만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망망대해 위에서 삶에 대한 의지만으로 47일을 버티던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일본 군함.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의 앞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


  영화에 대한 얘기보단 '나'에 대해 말하고싶다. 나는 어릴적부터 혼자 자랐다.(사실 처음부터 혼자였다고 말하는게 더 나을까?) 배 다른 형이 셋이나 있었지만 함께 살지는 않았다. 맞다. 요새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 흔하지 않은 일들이 나에게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세밀한 가정사까지는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뭐 그랬다. 이런저런 연유로 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독립심이 강했고,(5살때 시내버스를 타고 피아노 학원을 갔고, 초등학교 1학년때는 버스타고 40분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녔다.) 돈에 대한 관념도 또래애들과는 달랐다.가난했던 집안 형편에 다른 사람때문에 빚까지 지게 되어 어머니는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이미 오래전에 우리집은 파산신청을 하였다.  따라서 한푼 두푼이 너무나 소중했고 근검절약을 배웠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보다 아버지는 티끌을 바람에 날리면 태산도 무너진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내 나이 또래에 중학교때 신문배달을 한 친구는 많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가끔 나의 씀씀이를 볼 때, 그때의 배움이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놀랄때가 있다는 사실은 부끄럽다.) 이런 환경이 나를 혼자 유럽으로 떨어트린지도 모르겠다. 여러가지 상황들은(간략한 태생과 경제적인 부문만 적었지만) 나의 존재적 물음에 질문을 던졌다.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가난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대표적으로 이런 질문들은 끝없이 나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다. 여기에 대한 답은 아직 모두 정확히 내리지 못했고 차근차근 찾아가고 있다. 이것들을 고민하고 씨름하는 시간들이 힘겹지만 그러는 내 모습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호흡하게 한다. 그 숨이 원동력이 되어 또 다시 고민에 뛰어든다. 여기에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COGITO ERGO SUM' 이랄까. 


  그런데 영화에서 재미난 대사가 있었다.(내용을 쓰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대사만 쓰겠다. 궁금하면 보소서)

  "why are here?"란 질문에 "here is the plan"이란 대답을 한다. 이 대사는 포로수용소의 배경에서 나온다. 왜 여기에 있을까라는 물음에 누군가가 이곳이 목적과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한 이 대화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깊은 여운을 주었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그리고 앞부분에 주인공이 올림픽을 위해 떠나는 장면에서 친구가 그에게 말한다. "A moment of pain is worth a life time of glory. remember it!"  이 장면에서 로마서 8장 18절이 생각났다. 


지금 우리가 받는 고난은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순간의 고통은 평생의 영광에 가치가 있다는 이 말을 전하는 친구와 이 말을 듣는 당사자는 어떤 기분일까? 지금 나에게 닥치는 어려움, 고통은 멀지 않은 영광을 생각할 때 이겨낼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영화는 나를 '신자의 영광됨'이라는 주제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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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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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사람,



잠깐의 시간동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자연을 느끼고 감탄할 수 있는 시간이 여행이다.

 삶에 쫓겨 외면했던 것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혹은 그 삶이 너무나 무거워 숨 쉴 여유조차 없을 때 숨구멍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공간의 변화는 새로운 모습의 '나'를 보여주기 보다 같은 '나'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나'를 경험하게 해준다. 거기서 나는 '나'에 대해 진지해지게 된다.






일본 지하철은 한국과 다르게 승무원의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창이 있어서 앞으로 가면서 뒤를 보면서 갈 수 있다. 혼자 지히철을 탈 때면 항상 끝 칸에 타서 창을 통해 지나온 길을 보면서 간다. 거꾸로 간다는 것은 묘하게 두근 거리고 아련하다.



지하철은 철로를 이탈하면 사고가 난다. 자동차도 그렇고 비행기, 선박은 말할 것도 없다. 자기의 길을 잃어버리는 순간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큰 위험이 따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람의 길은 정해진 길이 없다. 사람이 만든 이동수단은 끊임없이 목적지를 왔다갔다 진자운동을 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무수히 펼쳐진 미로같은 삶의 길에서 쉽고 빠르게 길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어 이동 수단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계속해서 속도는 빨라지고, 지나치는 순간은 너무나 많다. 뜨거운 태양을 향해서 너도 나도 달리면서 밤하늘의 별이 주는 낭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래전 비둘기호가 주던 그 긴 시간이 추억이 되어버렸다. 누구나 그 시간이 주던 감정은 그리워하지만 되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지난날의 사랑처럼...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은 사람에게 얼마나 다행인 일인지 모른다. 군생활이 견디기 힘든 것중 하나는 모든 것이 원리와 원칙에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일주일, 한달의 계획이 정해져있고 가능하면 그대로 한다. FM으로 하는 간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은 내가 길을 가면서 얼마든지 조리있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빡빡한 사람보다 무른 사람을 좋아한다.) 경계근무를 서다가 맞닥뜨린 야생 동물이 주는 놀람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에게 닥치는 수많은 일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가 아니라 불특정하게 찾아온다는 것은 삶에 무료함을 떨쳐준다. 누군가에게는 적군을 만난 것처럼 긴장과 두려움, 공포의 순간일 수도 있겠고, 어떤 사람은 동물을 만난 것처럼 놀라는 정도, 그 이후에 동물을 본 신기함일 수도 있겠다. 중요한 것은 군생활은 끝난다는 것이다. 그 길고 길던 시간이 끝나고 나면 그곳에서 겪던 불안, 설렘이 아무일도 아니듯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많은 일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보면 아무일도 아니게끔 무뎌지게 된다.(나의 앞에 펼쳐진 삶의 무게가 더 크기에 상대적으로 무디게끔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정해지지 않은 길을 간답시고 무턱대고 자기 멋대로 살아간다면 신호등 없는 교차로처럼 아비규환의 상태가 될 것이다. 여러 교통수단의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정리를 위해 각각의 통제소가 있다. 다른 교통수단의 선로를 침범하지 않고, 자기의 올바른 길을 가도록 통제해주는 통제소. 사람에게도 이런 통제소의 기능을 하는 것이 있을까? 이렇게 질문한다면 대게 그것은 윤리가 아닐까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물론 윤리도 이런 통제소의 역할을 할 수 있고, 해 왔다. 하지만 르네상스이후(지금까지도) 이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부정적인 극단의 모습을 우리는 너무 많이 보고있다. 그리고 지금의 윤리는 정해진 어떠한 명제가(참과 거짓으로 구분되는) 아니라 사회적인 통념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관념이 된 지 오래다. 따라서 시간(시대)과 공간(문화)에 따라 상대적인 윤리는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통제소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그 '네모'는 무엇인가? 


사람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면서부터 이것은 끊임없이 회자되고 논의되고 있다. 고대 이오니아의 철학자들은 이것을 아르케[arche]라고 하였고, 플라톤은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는 부동자로 설명한다. 나는 이것을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이 '하나'는 세상의 모든 원리를 관통하고 올바르게 연결해주는, 그래서 올바로 작동하게 하는 근원적인 것이다. 이 '하나'를 통해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가며, 그것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삶이 언제나 장밋빛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삶은 언제나 고되고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인간성이 회복될 때,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대 어깨위에 놓은짐이 너무 힘에 겨워서
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 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게요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때론 내가 혼자뿐이라고 느낀적이 있었죠
생각하면 그 어느 순간에서도 하늘만은 같이 있죠
아주 작고 약한 힘이라도 내겐 큰 힘 되지요
내가 울 때 그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변진섭_1989)



아래의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위에 말했듯이 사람에게만은 정해진 길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가야할 길이 있다. 가야하는 길은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며 걷는 '걸음'이다. 내 눈 앞에 길이 있어도 그 길을 걷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길이다. 그래서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
40일간의 유럽여행을 통해서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 두려움과 설렘, 기대, 재미를 발판삼아서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하나'에 더 근접할 수 있기를 꿈꾼다. 





No Plan, Best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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