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한 의문자가 있었는데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question who

 

아들과 함께 어떤 집에서 살았어요.

I lived in a house with my son.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더웠어요.

The lack of air conditioning in the house smoked too.

 

의문자가 말하기를 이세상엔 더 나은 곳도 없단다.

Eopdanda yen this world a better place even say self-doubt.

 

하지만 냉철함이 아들에게 일러주기를

But naengcheolham the boiler cycle to a son

 

넌 은행으로 떠나야해!

You have to leave the bank!

 

(Flaminsky님 패러디, 영어는 토씨하나 안 건든 구글번역기.)

 

 

 

그렇다. 은행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

 

아프리카 가나에 사시는 이모님께서 몇일 전 한국에 오셨다.

 

이모님 왈

 

“뭔 나라가 아프리카보다 더 덥냐.."

 

급변 하는 날씨에 벌써 여름이 왔구나 싶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귀차니즘도 한층 더해진다.

내일 써야지 하면 곧 잊어버리곤 말일이 돼서야 급하게 글을 쓴다.

망각은 신이 준 축복이다. 필자는 이 축복을 자주 사용한다.

벌써 3번째 글이 되었고 이제 익숙해질 법 한데 매순간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인 것 같다.

하지만 가볍게 하기 위해 오늘도 필자는 키보드를 건든다.

 

 

 

1막 1장 웃기는 짬뽕

 

 

필자는 더운 날에도 냉면보다 짬뽕이 더 생각난다.

짬뽕을 많이 좋아한다. 때문에 짬뽕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맛있는 짬뽕집을 찾기도 한다.

어릴적부터 짜장면 먹은 횟수를 따진다면 열손가락안에 든다.

짬뽕만 먹었기 때문인데 짬뽕맛은 크게 두가지다.

‘해물맛과 고기맛’

어떤집은 해물맛으로 국물을 내거나 어떤집은 고기맛으로 국물을 낸다.

필자는 해물을 좋아하기에 해물맛을 좋아한다.

보통 해물맛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짬뽕일것이고,

고기맛이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먼저 볶은 뒤 조리를 하는 것이다.

서두를 보면 알겠지만 그렇다. 오늘은 짬뽕라면이다.

 

짬뽕이란..

해물 혹은 고기와 다양한 야채를 기름에 볶은 후 육수를 넣고 끓여서 국수를 마는 매운 맛의 탕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장면과 더불어 서민의 인기메뉴이다.

 

짬뽕은 한국유래설과 일본유래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 인천에 살던 산둥성[山東省] 출신 중국인들이 그들의 음식인 ‘차오마멘(炒碼麵)’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게 달고 맵게 변화시킨 음식이다.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채소와 해물을 섞어서 만들어서 ‘서로 다른 것을 뒤섞음’을 뜻하는 일본어 ‘짬뽕’이 붙어졌다.

 

일본에서는 19세기말에 나가사키(長崎)의 중식당 시카이로(四海樓)의 창업자 천핑순(陳平順)이 탕루시멘(湯肉絲麺)을 변형시킨 맵지 않은 국수이다. 당시 푸젠성[福建省] 유학생들이 가난해서 식사를 거르는 것을 불쌍히 여긴 그가 이들에게 국수를 대접하였고, 그들의 사투리로 인사를 ‘챵호(식사하셨습니까?)’라고 하는 것을 일본인들이 ‘짬뽕’이라 잘못 알아들어서 아예 국수 이름이 짬뽕이 되었다고 한다. 두 나라의 항구에서 생겨난 다른 맛의 중국식 국수가 ‘짬뽕’이란 이름을 공유하게 되었다.

 

[Jjamppong, Chinese·style noodles with vegetables and seafood, 炒馬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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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식.. 익숙해질때도 되지 않았나..?

 

 

 

이 짬뽕이 유래가 참 애매하다.

그래서 중국요리인것인가 일본요리인것인가 한국요리인것인가

필자는 한국요리라 하겠다. 한국인 입맛에 새로이 재탄생된 요리이기에

‘짬뽕’이란 순수한 이 음식만으로 볼 때는 한국요리가 맞는 것 같다.

중국에는 짬뽕이 없단다. 얼큰한 걸 좋아하는

우리 입맛에 정말 딱 인 요리이다.

이 짬뽕의 기본베이스가 된 음식은 짬뽕이 아니지 않는가?

뭐 어찌됫든 따지진 말자. 내말도 옳고 당신말도 옳다.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그저 다른 생각을 가졌을 뿐이니

시시콜콜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럼 짬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필자는 짬뽕을 순서라고 말하고 싶다.

근데 이 짬뽕이 참 웃기다. 요리순서에 따라 다른 요리가 되기 때문이다.

우선 야채와 해물 또는 고기를 양념과 함께

볶은 뒤 물을 넣어야 짬뽕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처럼 물을 끓인 뒤 야채와 해물 또는 고기를 넣고

양념을 넣어 요리를 한다면 그냥 ‘국’ 이 될 것이다.

자세히 만드는 방법은 아래 소개될 짬뽕라면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짬뽕집 정말 많다. 또한 체인점도 상당히 많다.

전국5대 짬뽕....2014년 우승 짬뽕....최강달인 등등

대체 전국 공동 5대 짬뽕이 몇 명인거냐..

대체 우승자를 몇 명이나 뽑은 거냐..

대체 최강자가 몇명이냐..

본점 딱 한사람, 본점가게 딱 한곳에서 상을 탔을 것인데

왜 체인점마다 자기네도 똑같은 전국 5대 짬뽕이며 우승자인건가..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하는 방법은 같아도 요리하는 사람의 따라

맛은 미세하게 달라진다고..

몇십년의 노하우와 스킬을 단 일주일만에

배워 체인점을 차려 전국 우승자가 될 수 있다면 참 허무한 세상이겠다.

웃기는 짬뽕이다.

 

참 맛있는 짬뽕 많지만 안타깝게도 저런식의 권모술수 때문에

전국 6대 짬뽕사장님과 2014년 준우승 짬뽕사장님은

2347828번째로 맛있는 짬뽕이 되었다.

 

뭐 어쨌든 이 순간부터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짬뽕은 간단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리로 변모할 것이다.

물론 짬뽕라면일뿐이지 짬뽕을 만드는게 아니다.

짬뽕을 만들기 위해선 좀 더 다른 조리법이 있지만

짬뽕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미봉책 정도로 하겠다.

잘 따라와 주길 바란다.

 

 

 

 

1막 2장 짬뽕라면

 

재료 : 매운라면, 고추기름, 마늘 아빠 반숟깔, 양파반개, 해물

 

생각보다 준비물 간단하다.

라면은 매운라면으로 아무거나 사용해도 될 것이다.

필자는 바지락살과 오징어만 사용했다.

짬뽕은 불맛이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로만 요리를 한다.

하지만 초보인경우에는 태울수 있으니 중간 중간 불조절에 대해

설명하겠다. 잘 할수 있을 때 도전해보시라.

센 불로만 요리를 한다면 훨씬 더 맛있는 짬뽕 요리가 될 수 있다.

 

1. 뜨거운 물(라면 정량)을 준비한다.

전기포트 아니면 물을 먼저 끓인 뒤 옆에 놓아두던가 해두자.

뜨거운 물을 부어야만 신속한 조리가 될 뿐만 아니라 찬물로 했을 때

맛의 변화나 질감이 틀려진다.

 

2. 냄비에 고추기름을 충분히 두른다. 아빠 3숟깔정도.

냄비를 먼저 살짝 달군뒤 고추기름을 두르도록 하자.

고추기름이 없다면 식용유를 두른 뒤 은은한 불에

고춧가루 아빠 1숟깔을 넣고 살짝 볶아준다.

식용유에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 만들려면 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괜히 실패하지 말고 그냥 고추기름 조그만한거 하나 사라!

의외로 고추기름 쓸 곳이 많다. 순두부찌개 돼지찌개 짬뽕 볶음밥 등등..

내가 그거 다 사용 할 수 있을 만큼 여러 요리법을 계속 알려주겠다.

어쨌든 불은 약하게 한다.

 

 

3. 준비한 마늘과 양파를 넣는다.

마늘은 다지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서 준비 해 놓는다.

양파는 많을수록 단맛이 더해진다.

편히 넣어도 되겠다.

그리고 30초정도 살짝 볶으며 익혀준다.

불은 약하게 한다.

 

 

4. 준비한 해물과 라면 스프를 넣는다.

해물은 보통 새우나 바지락 오징어 등을 넣는다.

상어, 고래 기타생선만 아니라면 어떤 바다생물도 괜찮을 듯 싶다.

그리고 거칠게 볶으며 살짝 익혀준다.

다 익히지 않아도 된다. 물을 넣고 끓이면 다 익게 된다.

해물은 많이 익힐수록 식감은 떨어지고 볼품도 없어진다.

이제부터 불은 가장 세게 한다.

 

 

5. 재료 주변, 냄비가 거뭇거뭇해지면서 타려는 기미가

보일쯤 뜨거운 물을 밑에 살짝 깔릴 정도만 붓는다.

그럼 자박자박한 느낌의 육수형태로 될 것이다.

재료에 맛이 깊게 배기 위함이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나머지 뜨거운 물을 다 붓는다.

 

 

 

6. 끓기 시작하면 라면을 넣는다.

뜨거운 물을 넣었기 때문에 금방 바글바글 끓을 것이다.

필자는 해장하기위해 콩나물을 함께 넣었다.

나머지는 라면끓이는 거와 똑같다.

 

 

 

7. 면이 익으면 먹기 좋은 그릇에 담아 맛나게 먹도록 하자.

 

서...설마..이게 어렵나? 그림으로 함 보자!

 

 

 

 

 

 

 

 

 

완성

사실 잊어버리고 좀 먹다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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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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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파다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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